|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드불 잘츠부르크가 11년만에 타이틀을 놓쳤다.
2013~2014시즌부터 10연패를 질주한 잘츠부르크는 큰 충격에 빠졌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7월에 선임한 게하르드 스트루버를 3월에 경질하는 등 시즌 내내 흔들렸다. 지난 시즌 '1패 우승'한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에만 5번 패했다. 지난 4월엔 스트룸 그라츠와 오스트리안 컵 준결승에서 패해 무관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지난시즌 리그 준우승 및 오스트리아컵에서 우승하며 잘츠부르크를 위협한 스트룸 그라츠는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을뿐 아니라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우승 17회로 라피드 빈(32회), 오스티리아 빈(24회)에 이어 통산 우승횟수 3위에 랭크했지만, 라피드 빈과 오스트리안 빈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시즌은 각각 2008년과 2013년이다. 사실상 1강 체제를 구축한 상태였다.
이와 비슷한 일은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벌어졌다. 황희찬의 절친인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12년만에 리그 우승을 놓친 것이다. 뮌헨은 지난시즌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냈지만,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 앞에선 기를 펴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