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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28)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부임이 임박한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38)은 과거에도 한국 축구와 연결된 적이 있다.
설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콤파니에 대해 "당시 안더레흐트 주장인 드 부크가 부상을 당해 콤파니가 1군으로 올라왔다. 그때만 해도 내가 벨기에에서 못 뚫는 선수가 없었다. 콤파니를 연습에서 상대하는데 전혀 못 뚫겠더라. 내가 지쳤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 또 그랬다. 그때 콤파니가 10대 후반이었는데, 거의 '벽'이었다. 빠르고 기술이 있어 크게 될 줄 알았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설 감독은 이어 "당시 첼시에서 연락(영입 제안)이 왔는데, 구단주가 보내주지 않았다"는 콤파니에 대한 세세한 기억까지 끄집어냈다. 설 감독은 2020년 본지와 인터뷰에서 같이 뛰어본 선수 베스트일레븐에 콤파니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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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명센터백 출신' 콤파니 감독이 온다면 김민재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전반기에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다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밀려 3옵션으로 전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선 두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스스로 뮌헨 첫 시즌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김민재는 어떤 감독이 오느냐에 따라 입지가 요동칠 전망이다. 콤파니 감독이 수비진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실제로 같이 훈련해보지 않고선 궁합이 어떨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