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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유지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관련해 뛰어난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와 매체도 포기한 상태다.
맨유는 2023~2024시즌을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마무리한 뒤에 수뇌부들끼리 모여서 시즌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시즌 리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거취도 결정된다. 벌써 시즌이 마무리된 지도 2주가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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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이 차기 사령탑에서 탈락했다는 소식만 나왔을 뿐, 맨유의 시즌 검토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EPL 관련해 최고의 기자로 정평이난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1일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을 포기했다. 맨유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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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인 기자는 또한 "맨유는 분명히 감독 후보군을 찾고 있다. 그들과는 대화도 진행 중인 것 것 같다. 감독 후보 검토 서류에는 포체티노 감독도, 투헬 감독도 있었다"고 말한 뒤 "통계적으로는 텐 하흐 감독이 2년 동안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다음으로 성공적이었지만 맨유한테는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는 모두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이적시장도 열리게 된다. 모두가 선명한 최종 답변을 구단에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스테인 기자 역시 맨유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지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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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도 마찬가지였다. BBC는 11일 '맨유 수뇌부는 맨시티를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둔 후 클럽의 시즌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지만 아직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 소식통은 검토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주 말까지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가정도 부정확했으며, 세 번째 주로 접어들면서 발표를 보류하고 있는 중이라는 신호도 없다. 그러나 모든 시선은 맨유에 쏠려 있다.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한 누구도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