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토니는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올 여름 토니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뒤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히샬리송이 최선을 다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려서 활용해야 할 정도였다.
토니는 토트넘이 찾는 최적의 선수다. 토니는 지난 2020년 여름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으며 재능을 폭발했다. 그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2022~2023시즌엔 33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변수가 있었다. 그는 지난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정 위반으로 1월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2023~2024시즌 리그 17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는 강력한 골 결정력, 파워, 공중볼 위력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토트넘 등이 영입에 힘을 쏟는 이유다.
사진=AP-PA 연합뉴스
더부트룸은 '토니는 토트넘과 매우 가까운 에이전트로 대리인을 바꿨다. 토니의 대리인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좋은 친구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티브 케이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케이 기자는 "토트넘이 토니를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CAA Base로 소속사를 바꿨다. 토트넘이 토니에게 좋은 목적지가 될 것이라는 단서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토니는 더 큰 팀에서 뛰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엔 토니보다 더 좋은 공격수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 최대 1억 파운드를 책정했다. 하지만 이제 토니의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은 상태인 만큼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