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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2골→17골→17골→5골+α, 한국 축구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34·울산)의 득점 여정이다. 주민규가 2024시즌 K리그1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 가세했다. 그는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22골을 터트리며 첫 K리그1 득점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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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서울전에서 전반 2-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하루 만의 선두 탈환에도 웃을 수 없었다. 주민규는 현재의 시간이 감사하다. 그는 A대표팀에 대해선 "지친다고 표현하기보다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다. 난 감사하게 그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동안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첫 번째 발탁에선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두 번째는 선수들과 안면이 좀 있었고 또 생활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편안한게 있었다. 그런 편안함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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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년 후 북중미월드컵이 열린다. 주민규의 나이는 서른여섯 살이 된다. "여전히 똑같다. 월드컵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 팀에서 많은 골을 넣고 난 다음에 생각해도 앞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다. 골을 많이 넣고, 몸 관리를 잘 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일인 것 같다."
3월 첫 발탁에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50%'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주민규는 "이번에는 10% 늘어서 60%다. 앞으로 소집될 때마다 10%씩 높였으면 한다. 70%, 80%…, 이렇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