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실축한 류광현을 나무라지 않고 선배로서 조언을 남겨줬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리그 중간에 컵대회가 있어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와 열심히 해줬다. 할 수 있는 걸 다해줬다. 연장전까지 가서 고생했다. 이틀 뒤에 경기가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실축한 류광현에 대해선 "120분을 뛰어서 힘들었을 것이다. 어린 선수가 실축하면 마음이 위축되겠지만 끝난 건 끝난 것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곧 서울을 다시 만나게 되는 강원이다.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오늘 뛴 선수들과의 차이가 있었다. 리그에서 다음 주에 서울과 다시 만날텐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다. 오늘 뛴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적절하게 활용하겠다"며 서울전을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