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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폴 스콜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7월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우프샬케 아레나에서 슬로바키아와 유로 2024 16강전을 치른다.
후배들의 답답한 경기력에 분노한 스콜스는 SNS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개인의 의견을 SNS를 통해서 전달하는 건 자유지만 스콜스 정도의 레전드라면 그만한 책임감도 뒤따른다. 그런데 스콜스는 맨유를 응원하는 것인지,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감정이 치우쳐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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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가 데뷔 시즌에도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슬로베니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해낸 것 사실이다. 하지만 라이스 역시 부진한 잉글랜드에서 그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되려 포든과 벨링엄이 최근 들어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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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가 맨유에서 활약했을 때 가장 큰 라이벌이 아스널이라 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아스널 선수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언행을 보이고 있다. 정말로 잉글랜드의 승리를 원한다면 특정 선수를 저격하는 행동은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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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스콜스는 매우 조용한 이미지였다. 가진 실력에 비해서 경기 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유형의 선수도 아니었다. 스콜스의 현역 시절 유일한 단점은 거친 태클뿐이었다. 그러나 은퇴 후 스콜스는 지나친 수위로 논란이 될 발언을 몇 차례나 저질렀다.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가장 아끼는 제자였다. 그런데 그 제자는 퍼거슨 감독의 명언인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잘 지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