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포르투갈과 유로2024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리에즈만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 클래스'가 즐비하다.
뚜껑을 열었다. 프랑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무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네덜란드(0대0)-폴란드(1대1)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나마도 상대 자책,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선 벨기에를 상대로 1대0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이겼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3일 '그리에즈만은 즐거움보다 승리에 더 관심이 있다'고 했다. 그리에즈만 "보는 것이 지루할텐데, 그게 다다. 하지만 승리했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8강에 갔다"고 말했다.
그리에즈만는 옐로카드 한 장을 쌓은 상태에서 8강전을 치러야 한다. 그는 "옐로카드를 받는 건 싫다. 심판 판정에 조금 이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도전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한편, 데샹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음바페의 상태를 전했다. 음바페는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하고 있다. 데샹 감독은 "땀이 그를 괴롭힌다. 앞에서 보는 시력은 좋지만, 옆에서의 시야는 좋지 않다. 하지만 그를 보호하기 위해선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