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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자리는 아르네 슬롯 전 페예노르트 감독이 대신한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슬롯 감독은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는데 리버풀 팬들이 나를 위해 노래를 불렀는데 이건 좋은 시작"이라고 웃었다. 그리고 "리버풀이 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클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넘치는 에너지와 좋은 축구"라고 강조했다.
슬롯 감독은 또 "채워야 할 큰 자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승리 문화를 가진 선수단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정말 좋은 팀, 정말 좋은 선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좋은 선수와 우승 가능성이 있는 클럽에서 일하고 싶다. 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로 본다"고 부연했다.
슬롯 감독은 2019년 7월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했고, 2020년 12월 경질됐다.
하지만 알크마르에서 그는 58경기를 지휘해 32승16무10패를 기록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 시즌 슬롯 축구가 만개했다. 페예노르트는 일찌감치 2017년 이후 6년 만의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에레디비시에선 2위지만 네덜란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랐다. 그는 과감한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슬롯볼'의 기본 포메이션은 4-3-3 시스템이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리버풀의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새 얼굴은 없다.
스리톱에는 루이스 디아즈,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한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되지만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드필더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선다. 포백에는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가 늘어서고,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키는 그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