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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는다."
조성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난 뒤 분위기 수습의 임무를 이어받은 변재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9경기 무승(5무4패)'의 침체 분위기를 하루빨리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변 감독대행은 선수단이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그다지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오히려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저 또한 조 전 감독님께서 부산으로 가신 것에 대해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변 감독대행은 광주전 승리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은 광주를 상대로 최근 5경기 동안 무패(2승3무)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해 변 감독대행은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로 우리가 우세한 분위기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등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광주는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다. 선수들에게 수비시에는 솔로압박과 부분압박을 강조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상대의 압박 상황이 빨라서 상황 인식과 좋은 포지셔닝 선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 감독대행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점에 관해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9경기째 무승이다보니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이 분위기를 끊어야 하는 게 급선무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