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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활약이 아닌 부상 기록이 전설적이다. '유리몸의 사나이' 루크 쇼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쇼의 부상은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선수단 운영에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맨유는 선수단에 부상자가 가득하다. 타이럴 말라시아, 빅토르 린델뢰프, 라스무스 회이룬 등이 이탈했으며, 특히 수비진은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등 남은 선수들도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신입생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진 핵심이 될 것이라 기대했던 레니 요로가 지난 7월 28일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요로가 목발을 짚고 다니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팬들을 긴장시켰는데, 중족골 골절로 3개월가량 결정이 확정됐다 요로는 수술 이후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쇼까지 이탈하며 차기 시즌 개막전부터 수비진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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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023년 4월 쇼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쇼는 지난 시즌 단 15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번 시즌도 부상당한 후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맨유로서는 더 속이 쓰릴 전망이다. 쇼의 주급은 재계약 이후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 수준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170억 수준이다. 기량만큼은 확실한 선수지만, 이런 심각한 수준의 경기 소화력으로는 주급만큼 활약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적시장에서의 바쁜 움직임으로 차기 시즌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던 맨유가 쇼의 부상으로 다시 차게 식었다. 빠른 복귀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수비진에 대한 맨유의 고민은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