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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의 활약에 한국 대표팀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감탄했다.
경기 후 황인범을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페예노르트의 전설적인 선수인 빌럼 판 하네험은 황인범의 데뷔골과 활약에 대해 "황인범이 가장 좋다. 그가 오늘 약발로 골을 넣은 것은 앞으로 팀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순간이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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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평소 주변 팀원들을 잘 챙기는 선수로 알려진 그는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2015년에는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는 이후 벤쿠버 화이트캡스(미국)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그리스 최고 클럽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리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도 꼽혔다. 2023년 9월 즈베즈다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전 페예노르트 선수였던 우로시 스파이치의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한 황인범의 활약으로 즈베즈다의 우승컵을 이끈 이 한국인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MVP)였다'라고 황인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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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 감독은 당시에도 황인범의 활약에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음에도 황인범은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서 경험과 기량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고, 네덜란드의 1908nl은 '부진한 페예노르트에서 홀로 빛난 황인범이었다. 프리스케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황인범을 기용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는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주도했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지탱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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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문으로 이적한 황인범이 합류와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피를로와 비교된 활약과 함께 이번에는 히딩크 감독까지 놀라게 했다. 리더로 성장한 황인범의 활약이 올 시즌 얼마나 더 이어질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