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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손흥민이 곧 부상을 털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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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햄스트링에 피로도를 느꼈다. 부상인지 단순한 피로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 부상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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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맨유전에 동행하지 못했다. 맨유전을 건너뛴 손흥민은 페렌츠바로시와의 UEL 경기를 위해서 헝가리 원정길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페렌츠바로시전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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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를 뛰지 못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손흥민을 투입할 정도로 진전이 빠르게 되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경기 복귀가 어렵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결장하는 건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 당했던 안와골절 부상 이후로 약 2년 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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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4주 정도 쉰다고 가정하면 손흥민은 10월 말에야 복귀가 가능했다. 당장 리그에서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부상 복귀가 늦어진다는 건 치명적인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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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이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손흥민은 이제 32살로 적지 않은 나이다.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면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잘못 관리하면 고질병처럼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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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베르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유망주인 오도베르는 지난 9월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해 2개월 정도 후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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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기간 동안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된 이슈가 쏟아졌다. 부상을 당하기 전 손흥민은 직접 아직까지 토트넘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 후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는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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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골드 기자는 "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선수로 판단하고 있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해내면서 전설이라는 입지를 확실하게 인정받고 싶어한다"며 양측이 결국에는 재계약을 두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