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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식 꽝이네' 래시포드-카세미루 향한 '레전드'의 비판 "재충전 하러 미국으로? 휴가 4일 밖에 없는데?"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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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5 09:18


'프로의식 꽝이네' 래시포드-카세미루 향한 '레전드'의 비판 "재충전 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의식 꽝이네' 래시포드-카세미루 향한 '레전드'의 비판 "재충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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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재충전을 위해 미국으로? 올바른 판단은 아닌 것 같아."

'레전드' 개리 네빌의 쓴소리였다. 맨유는 여전히 위기다. 올 시즌도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부진이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악의 성적이 이어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맨유는 발빠른 움직임으로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성공 신화를 쓴 '젊은 명장'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결국 맨유가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맨유는 천문학적인 주급을 받으면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수두룩 하다. 네빌은 최근 '스틱 투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카세미루의 프로의식 부재를 지적했다. 래시포드와 카세미루는 A매치 기간 동안 미국에서 짧은 휴가를 보냈다. 뉴욕에서 NBA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의식 꽝이네' 래시포드-카세미루 향한 '레전드'의 비판 "재충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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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4일 동안 휴가를 비행시간만 12시간 걸리고, 8시간의 시차가 있는 미국에서 보낸건 아니다"며 "난 그들의 프로의식에 대해 우려한다. 플레이도 나쁘게 하고, 팀도 못하고, 새로운 감독도 온 상황에서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충전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다? 그렇게 올바른 판단은 아닌 듯 하다"고 했다.

이런 연유 때문일까.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하는데 그친 맨유는 승점 16(4승4무4패)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래시포드와 카세미루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침묵했고, 카세미루는 부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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