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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을 건 SON,너 뿐이다' 호펜하임전 토트넘 예상 베스트11, 손흥민 원톱 카드 유력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5-01-23 23:32


'그래도 믿을 건 SON,너 뿐이다' 호펜하임전 토트넘 예상 베스트1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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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토트넘 홋스퍼가 믿고 낼 수 있는 원톱 카드는 손흥민(33) 뿐이다.

토트넘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45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TSG 호펜하임을 상대로 리그 페이즈7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현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9위(승점 11·3승2무1패)다. 유로파리그는 리그 페이즈8까지 치러 8위까지 16강에 다이렉트로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현재 토트넘 앞에 있는 8위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인데, 승점은 같다. 때문에 토트넘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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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전력 손실이 극심한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 16강 다이렉트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 그러면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때문에 2월 일정에 다소 여유가 생긴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호펜하임전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전 포지션에 걸쳐 무려 1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도 또 부상자가 생겼다. 11번째 부상자는 캡틴 손흥민의 '애착인형'으로 한국 팬에게 친숙한 중원 핵심자원 파페 사르(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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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 '호펜하임 원정경기를 앞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훈련장에서 부상으로 1400만파운드(약 247억원)짜리 선수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11번째 부상자가 발생한 최악의 위기다. 파페 사르가 부상으로 훈련을 조기 중단한 것이 목격됐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건 이날 훈련 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라두 드라구신도 정상 컨디션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그래도 여전히 전력 손실이 크다. 1옵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서 급히 영입한 안토닌 킨스키는 출전 명단에 등록되지 않아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제드 스펜스와 세르히오 레길론, 양민혁도 같은 이유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

스쿼드 곳곳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이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이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손흥민이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좀처럼 날카로운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서 6골-6도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의 최근 심각한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원색적인 비난까지 한 몸에 받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1승(2무7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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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수난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9일 에버턴 원정경기 패배 후에는 원정응원석의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거친 욕설과 야유를 들어야 했다. 손흥민은 절망한 나머지 얼굴을 감싼 채 돌아갔다.

게다가 토트넘 구단의 노골적인 홀대도 겪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1년 연장 옵션만 가동했다. 이로 인해 한창 진행되던 바르셀로나 등 해외 구단과의 이적 협상 역시 토트넘의 옵션 발동과 함께 완전히 중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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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옛 은사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 이적설이 이탈리아 매체에 의해 나오기도 했다.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가 21일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나폴리는 테이블 위에 많은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의 깜짝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 매체는 정식 등록 언론사가 아닌 팬사이트로 판명됐다. '희망사항'을 적은 것이다. 나폴리는 손흥민이 아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영입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렇게 안팎으로 수난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는 손흥민이다. 게다가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도 부상 중이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다시 손흥민에게 중책을 맡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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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4-3-2-1을 예상했다. 손흥민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좌우 윙포워드는 마이키 무어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되는 공격진영이다. 중원에는 나설 선수가 뻔하다. 제임스 매디슨과 부상에서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출전하고, 포백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예상된다.

이 매체는 선발 골키퍼로 브랜든 오스틴을 예상했다. 풋볼런던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우리는 뉴캐슬과의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오스틴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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