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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무서운 사람이네...'늙은 선수들 다 팝시다' 우리 맨유가 달라졌어요

기사입력 2025-02-11 20:35


아모림 무서운 사람이네...'늙은 선수들 다 팝시다' 우리 맨유가 달라졌…
사진=Mufcmpb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계약에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 달 동안에 있을변화에 우선수위를 두기 위해서 패닉바이를 진행하지 않았다. 조용했던 1월 이적시장은 오히려 여름을 위한 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며 맨유가 계획적으로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는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여러 선수들의 제안에 열려있다. 명확한 의도는 새로운 구단주가 원하는 계획에 따라서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팀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강렬함이 맨유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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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위에 언급된 4명의 선수들의 공통점은 전력에서 이탈한 30대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은 1992년생, 린델로프는 1994년생, 에반스는 1988년생이다. 이 4명의 선수를 정리하면 맨유 필드 플레이어 중에 30대인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매과이만 남게 된다. 더 젊은 팀으로 바꿔서 경기장에서 에너지 넘치는 축구를 하겠다는 게 아모림 감독의 계산으로 보인다.

맨유가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쓸데없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것만큼 팀에 손해는 없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가장 꺼리는 이별이 선수를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보내주는 일이다. 맨유도 그랬다.

하지만 구단주가 바뀐 후 맨유는 선수를 미련하게 붙잡지 않는다. 에릭센, 린델로프, 에반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선수들이다. 맨유는 이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건네지 않을 계획이다. 이적료를 조금 챙기기 위한 움직임보다는 확실하게 선수를 처분하고, 새로운 선수를 찾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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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카세미루 매각이다. 카세미루는 현재 맨유에서 연봉이 제일 높다. 2025~20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라 매각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구단에서 제안을 보내지 않는 이상, 카세미루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없다. 맨유가 이적료까지 원한다면 매각 난이도가 상당하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장의 순위를 위해 돈을 쓰지 않았다. 겨울에 아끼고, 여름에 필요없는 자원을 대거 처분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선수들이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맨유에 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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