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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웨슬리 포파나를 비싸게 주고 영입한 걸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포파나는 곧바로 레스터 수비의 핵심이 됐다. 185cm로 신체조건이 압도적으로 큰 센터백은 아니지만 포파나는 운동 능력이 대단히 좋다.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며 빠른 발을 가져서 넓은 범위를 수비할 수도 있다. 패스 실력도 얼추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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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팀의 미래인 포파나를 절대로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첼시는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했다.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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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3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수많은 무릎 문제와 2021년 8월에 입은 끔찍한 다리 골절에서 오랜 기간 회복된 결과다. 지금까지 그는 첼시에서의 모든 대회에서 1군 경기 출전 시간의 20.5%만을 소화했다"며 꼬집었다.
포파나도 다치고 싶어서 부상을 입는 것 당연히 아니겠지만 5경기 중 1경기밖에 뛰지 못하는 선수를 신뢰하는 팀은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말이다. 가뜩이나 비싸게 주고 데려온 선수라면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첼시가 포파나를 지금 당장 정리해도 이상하지 않다.
정리해도 문제다. 8,000만 유로에 데려온 포파나지만 부상만 거듭하다가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로 급격히 추락했다. 원금 회수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