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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국 최고 초신성, 최악의 위기 찾아왔다...3부 강등 위기 탈출 실패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08 23:05 | 최종수정 2025-03-09 00:35


'국가대표' 한국 최고 초신성, 최악의 위기 찾아왔다...3부 강등 위기…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한국 최고 초신성, 최악의 위기 찾아왔다...3부 강등 위기…
사진=스토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배준호와 스토크 시티는 정말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스토크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코번트리의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6라운드에서 2대3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스토크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바꾸지 못했다.

스토크는 빅토르 토르프에게 전반 22분과 31분에 내리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스토크는 후반전에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20분 만회골을 터트린 샘 갤러거가 후반 41분에 동점골까지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이 됐다.
'국가대표' 한국 최고 초신성, 최악의 위기 찾아왔다...3부 강등 위기…
사진=스토크
승점 1점이라도 가져와야 했던 스토크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장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하필 배준호 앞에서 터진 실점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센터백인 바비 토마스가 배준호를 벗겨낸 뒤에 강력한 슈팅으로 스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와 스토크 선수들은 웃음을 잃고 말았다.

이번에도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스토크는 강등권과의 격차가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경기를 치르고 있는 21위 카디프 시티가 4위 선더랜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가져올 경우, 스토크의 순위는 21위로 추락한다.

21위 추락보다 더 걱정해야 할 건 강등권인 22~24위 팀들과의 격차가 좁아지는 것이다. 22위 루턴 타운, 23위 플리머스 아가일, 24위 더비 카운티 모두 잠시 후 자정부터 일제히 경기를 치른다. 3팀 중 한 팀이라도 승리한다면 스토크와 강등권의 격차는 더욱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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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크
예를 들어 루턴이 번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스토크와의 승점 차이는 겨우 2점에 불과하다. 1경기 차이로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플리머스나 더비가 승리하면 스토크와의 차이는 각각 승점 3점과 4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웨인 루니 감독을 경질하고 상승세를 타던 플리머스의 분위기가 다시 하락세라는 점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아 스토크는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스토크와 배준호한테는 14경기가 주어졌다.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배준호는 자신의 실력을 더 보여줘야 한다. 스토크가 강등당하지 않더라도, 이적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가대표' 한국 최고 초신성, 최악의 위기 찾아왔다...3부 강등 위기…
사진=스토크
2시즌 연속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에서 오랫동안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풀럼과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페예노트르 같은 타리그 빅클럽에서 제안이 있었던 만큼 배준호는 이번 여름에도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선 막판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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