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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건 거짓보도였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덴마크를 대표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에릭센은 덴마크 TV2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이후로 덴마크 수페르리가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에릭센은 "아직은 아니다. 너무 이르다"며 다른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더욱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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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된지 모를 은퇴설은 부인했지만 에릭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상황에 놓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월 개인 SNS를 통해 "에릭센은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센은 자신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선택지를 파악해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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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한때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하면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 2021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에릭센은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인간승리의 표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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