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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요르단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만전에서 실망스런 무승부에 그쳤던 홍명보호. 요르단전 목표는 승리 뿐이다. 승점 3을 확보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으로 가는 문 앞에 서야 한다. 단순히 본선행이라는 목표 달성 뿐만 아니라 처져 있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승부다.
앞선 오만전에서 홍명보호는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빌드업 기반의 공격 전개는 큰 효율성을 보이지 못했다. 킬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황희찬의 선제골 장면이 그나마 빛났지만, 이후엔 오만의 밀집수비 속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라는 원치 않던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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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오만전에서 수비 취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지면서 생긴 구멍을 메우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정승현(알 와슬)까지 부상 낙마하면서 수비라인에서의 구멍은 더 커졌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포항)을 활용할 수 있는 좌우 측면에 비해 센터백 자리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베테랑 권경원(코르파칸클럽)과 김민재를 대신해 발탁된 김주성(서울) 외에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뒷공간 공략에 올인할 요르단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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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