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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아스널전에서 출전할 수 있을까.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PSG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1차전에서 패배만큼은 막아야 한다.
좁아진 이강인의 입지를 제일 체감할 수 있는 기록이 UCL에서의 출전 기록이다. UCL 그룹 스테이지까지만 해도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16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교체로 2경기 모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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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을 앞두고 나온 현지 매체들의 PSG 예상 선발 명단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온 PSG 예상 선발 명단을 보면 흐비차, 뎀벨레, 두에, 파비앙 루이즈,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전망한 PSG의 선발 명단도 똑같았다. 어느 매체를 찾아봐도 이강인이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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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예 출전 자체를 못한다는 건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이상하지 않다. 1~2경기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번 시즌 PSG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인 UCL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면 이강인으로서도 이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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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