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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안고 뛰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부상과 실수에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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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극복하고 있다. 실수, 부상, 너무 많은 경기. 이 모든 것은 변명일 수 있다. 집중해야 한다. 그게 내 일이다. 그걸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실수도 당연히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경기장에서의 실수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말은 깊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수비력이 약해졌다. 그 결과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또 다른 부상 상황에 놓였다. 김민재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변명하지 않았다.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그의 헌신과 희생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정받지 못할 일이 아니다. 그가 완전히 회복하면 다음 시즌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