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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대구, 안양과 2대2 마무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10 21:01 | 최종수정 2025-05-10 21:14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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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이 비겼다. 대전은 슈팅 1회, 서울은 슈팅 23회(유효슈팅 8)를 시도했다. 결과는 0대0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대전(승점 28)은 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승점 15)은 7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전은 4-4-2 전술을 활용했다. 최건주와 주민규가 공격을 이끌었다. 2선엔 김현욱 강윤성 김준범 윤도영이 자리했다. 수비는 박진성 하창래 김현우 김문환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착용했다. 대전은 직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와 비교해 수비 라인을 전원 교체했다. 대전은 전북전에선 오재석 임종은, 안톤으로 스리백을 활용했다.

서울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린가드와 정한민이 투톱으로 나섰다. 정승원 황도윤 류재문 문선민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에는 최준, 야잔, 김주성 김진수가 자리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서울은 직전 FC안양전과 비교해 두 자리를 바꿨다.

180도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대전은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기록했다. 13경기에서 8승3무2패(승점 27)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서울은 6경기째(3무3패)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은 3승5무4패(승점 14)로 9위에 머물러 있었다.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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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갈 길 급한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린가드와 문선민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린가드는 잘 맞은 슈팅이 막히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반 20분에는 서울이 상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문선민이 단독 역습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문선민의 슈팅은 이창근의 세이브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막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연달아 세트피스 상황을 얻어냈다. 하지만 야잔의 헤더슛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고, 정승원의 슈팅은 대전의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서울은 전반에만 슈팅 11회(유효슈팅 5)를 시도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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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김준범과 윤도영 대신 밥신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후반 4분 경기기 요동쳤다. 대전 하창래가 서울 야잔과의 볼 경합 중 핸드볼 파울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으로 봤다.

대전이 교체카드를 또 한 번 꺼냈다. 주민규 대신 구텍을 넣었다. 하지만 대전의 '빈공'은 계속됐다. 서울도 교체카드를 썼다. 류재문 대신 루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후반 17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더로 받으려했지만 김문환이 한 발 앞서 막아냈다. 서울은 린가드, 야잔의 슈팅으로 연달아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의 골문은 단단했다. 결국 후반 31분 정한민 대신 조영욱을 넣어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서울이 공격을 이어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의 잘맞은 슈팅이 나왔다. 대전 구텍이 힘겹게 막아냈다. 위기의 대전은 후반 35분 박진성 대신 오재석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44분에야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몰아붙였지만,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슈팅 1회' 대전, '슈팅 23회' 서울 0대0 무승부…'에드가 자책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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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FC안양과 대구FC가 2대2로 비겼다. 안양(승점 17)은 7위, 대구(승점 11)는 10위로 뛰어 올랐다.

대구는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카이오의 헤더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안양은 불과 2분 뒤 모따의 헤더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이오의 핸드볼 반칙 논란이 발생했다. 다만, 심판은 VAR실과 소통 뒤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안양은 김정현, 모따, 이창용 등을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전반은 대구가 1-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안양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야고의 패스를 모따가 '원샷원킬'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구가 뒷심을 발휘했다. 권태영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번쩍 뛰어 올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의 자책골로 경기는 2대2로 끝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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