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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 알힐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페르난데스가 사우디행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후벤 아모림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브루노는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알힐랄과 대화 중인 만큼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는 건 분명하다"라며 "맨유와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몇 시간 내로 대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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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알힐랄은 페르난데스와 클럽이 원하는 금액을 모두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사우디로 간다는 건, 선수가 그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로마노는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적은 없다"라며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클럽과 함께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페르난데스의 반응에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로마노는 "결국 결정은 브루노와 맨유가 함께 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사우디에서 돌아오는 대로 본격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이고, 알힐랄이 내놓은 엄청난 제안에 대해 구단과 선수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결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1월 스포르팅 CP에서 이적한 이후 총 290경기에서 98골 87도움을 기록하는 등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