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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거긴 절대로 싫어!" 토트넘은 무조건 안 간다더니...단숨에 차기 행선지 확정→"개인 합의 완료"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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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5:33


"싫어! 거긴 절대로 싫어!" 토트넘은 무조건 안 간다더니...단숨에 차…
사진=트위터 캡처

"싫어! 거긴 절대로 싫어!" 토트넘은 무조건 안 간다더니...단숨에 차…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이적을 거절한 조니 카르도소가 차기 행선지 이적에 합의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르도소와의 계약에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카르도소 입찰을 시작했다. 카르도소의 의지를 시험했고, 이제 당사자 간의 합의가 완료됐다. 이번 구두 합의는 레알 베티스와의 협상이 무사히 끝나야만 유효하지만, 그럼에도 이제 아틀레티코는 그를 영입하는 상황만을 남겨뒀다. 다만 공식 발표까지는 이런 속도로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카르도소 영입은 7월 안으로 마무리될 수 없기에 클럽 월드컵 출전을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싫어! 거긴 절대로 싫어!" 토트넘은 무조건 안 간다더니...단숨에 차…
AFP연합뉴스
이어 '아틀레티코는 이제 베티스와 합의해야 한다. 카르도소는 바이아웃이 8000만 유로에 달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베티스와 지오반니 로셀소 이적료였던 규모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를 원한다. 영입은 토트넘의 권리에 시기가 결정될 수 있다. 최종 결정권은 선수에게 있기에 이적이 위태로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7월까지는 토트넘에 우선권이 있기에 이것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영입이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생 미드필더 카르도소는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브라질에서 성장한 카르도소는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2023~2024시즌 도중 베티스에 합류했다. 베티스에서는 단번에 기회를 잡으며 잠재력을 선보였고, 특히 올 시즌은 46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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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베티스 이적 후 꾸준히 성장하던 카르도소는 당초 토트넘이 로셀소의 이적 후 카르도소의 우선 협상권을 얻어내며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카르도소가 토트넘을 원치 않았다. 카르도소는 스페인 무대를 떠나길 원치 않았고, 토트넘 대신 아틀레티코 이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결국 토트넘으로서는 선수가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기에 카르도소의 우선 협상권을 갖고도 아무런 이득을 취할 수 없게 됐다.

카르도소가 아틀레티코 이적에 합의하며, 베티스로서도 토트넘 판매 대신, 토트넘의 우선 협상권이 만료된 이후 아틀레티코에 카르도소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 행보를 끊어냈음에도 특급 재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카르도소는 토트넘 대신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로 향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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