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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대혼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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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 전에 우리가 최초의 호주 스토리를 썼을 때, 아마 여러분들도 그것이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의 정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10년 후, 우리가 다시 앉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경질설을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호주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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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이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환희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경질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단이 구단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7일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다수의 토트넘 선수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구단의 이번 일처리 방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주 동안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채, 전격적으로 경질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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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전 풋볼 디렉터의 복귀 등을 비롯해 운영진에 대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재정적인 여유를 얻은 토트넘은 본격적인 감독 선임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이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EPL 승격과 1부 잔류는 물론 유럽 대항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특히 예산이 제한적인 브렌트포드에서 선수 발굴 능력 등을 보여주며 인정받았고, 전술 스타일 또한 최선의 방식을 찾아내는 감독으로 좋은 평가가 적지 않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김지수를 발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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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