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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팬 분노 폭발! 레비 회장, 손흥민 절친까지 내쫓는다…"팀 영혼을 잃는 것이나 다름 없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5-06-10 05:59


토트넘팬 분노 폭발! 레비 회장, 손흥민 절친까지 내쫓는다…"팀 영혼을 …
사진=SNS

토트넘팬 분노 폭발! 레비 회장, 손흥민 절친까지 내쫓는다…"팀 영혼을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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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결정이 손흥민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베테랑이자 손흥민의 절친인 벤 데이비스가 정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팬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주역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결정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수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준다면 팬들의 분노는 더 커질 수 있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9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결정으로 인해 이미 일부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레비 회장은 훼손된 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의 결정은 선수들과의 관계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수들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팀 주장 손흥민의 감정까지 건드리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과 가까운 한 동료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가 이미 토트넘을 떠난 상황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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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절친 중 한 명인 데이비스가 내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최근 출전 기회가 급격히 감소했고, 팀 내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데이비스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8일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는 그를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라커룸 내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손흥민과 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라며 "하지만 에버튼의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같은 대체자가 영입된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몇 시즌 간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으로 활동해 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데이비스가 32세의 나이로 정리해야 할 선수 중 하나이지만 손흥민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물론 나이든 선수를 정리하는 것은 축구의 일부이지만, 그러한 결정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라며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과 함께 트로피도 안긴 '토트넘 레전드'로 불릴 만한 선수다. 데이비스 역시 10년 넘게 토트넘에 헌신해 온 인물로, 클럽의 충직한 일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둘 중 하나, 아니면 둘 다를 내보내는 것은 토트넘의 영혼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선수의 영향력은 단순히 경기장에서의 활약 그 이상이며, 두 사람 모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를 고려할 때 선수단의 변화는 필수적이지만, 팬들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해서도 안 된다.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헌신했던 선수들을 정리함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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