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광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승세의 제주와 흔들리는 광주의 만남이다. 제주는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안 좋았던 분위기를 털어낸 모습이다. 특히 직전 2경기에서는 5골을 터트리며 답답했던 골 결정력도 반등했다. 반면 광주는 최근 여러 구단 내부적인 논란과 함께 팀 성적도 부진하다. 최근 4경기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직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며, 그간 서울을 상대로 강했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점은 광주의 기세가 얼머나 추락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엇갈렸다. 제주는 수원FC전에서 이탈로가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14일 대구전에선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까지 골을 넣으며 웃었다. 데닐손은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이 미미했지만, 득점과 함께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도 최근까지 이어온 꾸준함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반면 광주는 에이스 아사니가 최근 10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헤이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사니가 침묵하며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준하 에반드로 유인수를 전방에 배치하고 남태희 이탈로 이창민을 중원에 놓았다. 안태현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이 포백을 구성했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