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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공격에서 득점이 더 터져주면 우리가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엇갈렸다. 제주는 수원FC전에서 이탈로가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14일 대구전에선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까지 골을 넣으며 웃었다. 데닐손은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이 미미했지만, 득점과 함께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도 최근까지 이어온 꾸준함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반면 광주는 에이스 아사니가 최근 10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헤이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사니가 침묵하며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학범 감독은 "오늘이 19라운드인데, 지난해보다 성적이 좀 떨어진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제주에 합류한 신상은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를 투입할 상태는 아닌 것 같다. 몸 관리를 안 하면 바로 부상이 나온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받는 에반드로에 대해서는 "자기 것을 하라고 했다. 장점을 살리는 것, 그러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금은 장점을 못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의 상대 광주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와 더불어 무자격 선수 논란이 이어지며 경기를 상대한 팀들로부터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도 "이의 제기는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제주=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