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이 즐비하다. 결전을 앞둔 정 감독은 "같이 훈련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았다. 신병들은 이제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동안은 팀과 따로 훈련했다. 체력적인 것을 끌어 올려야 한다. 경기 체력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의욕은 다들 충분히 있다. 하지만 체인저 역할은 아직 어려울 것 같다.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말년병장' 유강현의 솔선수범이다. 그는 7월 1일 전역한다. 하지만 휴가를 반납하고 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 감독은 "유강현은 마지막 경기까지 뛰고 갈 것이다.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유병훈 안양 감독은 "김천과의 시즌 첫 경기 이후 많이 느꼈다. 일단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 당시 김천 빠른 선수들에게 쉽게 당했다. 그런 부분을 핵심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양도 4-4-2 전술이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공격에 앞장선다. 김동진 문성우 리영직 김보경이 2선에 위치한다. 수비는 토마스, 김영찬 이창용 이태희가 담당한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킨다.
유 감독은 "만족한다기보다 좋은 흐름 속에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라운드 로빈 때는 우리가 어디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그런 성장 위에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전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계획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위로 점수를 쌓느냐를 더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