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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예상 매각가가 900억원에 육박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그 절반에 수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를 마다하지는 않지만, 팀에 남게 돼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역할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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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 사우디 구단들은 3400만 파운드(약 630억원)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보르손은 이 금액들보다도 낮은 수준에 손흥민이 매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이 2500만 파운드(약 460억원) 수준의 제안으로도 매각이 승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주급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보르손은 "분명히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다. 향후 한 시즌 동안 그의 기여도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를 놓고 본다면, 지난 몇 시즌 간 그 기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라며 "만약 사우디로부터 2500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매우 타당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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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손이 언급한 한국 유망주는 양민혁이다. '포스트 손흥민'을 염두에 둔 영입이지만, 여전히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만큼 토트넘의 전설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어 그는 "다만 손흥민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결국 사우디 리그밖에 없을 것이며, 문제는 손흥민이 그런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의향이 있느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점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논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구단이 그를 붙잡고 싶다면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은 지금 구단에서 재계약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