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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저도 모르겠어요. 갈 때 나도 같이 좀 데려가라고 해야겠어요."
이날 부산전을 앞둔 사전 인터뷰에서 2007년생 신예 박승수 이적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해 퓨처스 스타대상 스타상 출신 수원 삼성 유망주 박승수를 뉴캐슬이 눈독 들이고 있다는 영국발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 변 감독은 "나도 모르겠다"면서 "감독 입장에서 구단에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저도 그렇지만 승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여러 팀에서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뭐가 이렇게 결정이 났다' '팀이 어떠한 방향성이 잡혔다'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충분히 관심을 받고 있고 또 우리 승수가 얼마만큼 잘 성장할 수 있고 또 큰 선수로 또 잘 성장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는 게 뭔지 구단 차원에서도 고민도 하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다. 지금 상황에서는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그게 팩트다"라고 말했다.
이날 변 감독은 박승수를 명단에 넣지 않았다. 변 감독은 "다음 경기에 들어오는 데는 문제가 없다. 오늘 경기도 억지로 하려면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어린 선수이고 무리시켜서도 안되는 상황이다. 저는 좀 완벽할 때 엔트리에 데리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최대한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배려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발목이 조금 밀리면서 안좋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나았다. 바깥쪽은 다 나았고 안쪽도 80% 정도 회복해서 20% 정도는 선수 누구나 갖고 있는 정도의 통증"이라고 덧붙였다.
후반 수원 삼성의 게임체인저로는 인천전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루노 실바를 꼽았다. "브루노 실바는 우리가 처음 데려왔을 때 측면에서 상대를 정말 힘들게 흔들어주는 유형의 선수였기 때문에 정말 꼭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데려왔었는데 요즘 계속 부상이 왔다 갔다 하면서 폭발적인 액션을 못 보여준 측면이 있다. 오늘은 브루노가 짧은 시간이라도 들어가서 상대를 많이 괴롭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노 실바가 머리도 짧게 깎았더라는 전언에 "팀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