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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종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로메로도 이적을 원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로메로를 팀에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설득했다고 한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으나, 로메로가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며 "로메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에게 있어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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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용의까지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로메로는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탈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전 감독은 특히나 로메로를 신뢰했으며 그가 경질된 이후로 로메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망감을 드러낼 정도로 아쉬워했다.
로메로가 이탈한다면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케빈 단소를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은 단소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동의 주전 미키 반더벤과 단소가 중앙수비수 조합을 이뤄 주전으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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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수비수 타카이 코타의 영입 협상이 막바지에 있으며, 곧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망주 루카 부스코비치도 팀으로 돌아온다.
라두 드라구신도 있지만,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최근 팀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다른 팀으로의 이적에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수비 진영의 리더 로메로를 잃게 되면서 위기를 맞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수비진을 재정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