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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의 대체자로 거론된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의 맨유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보는 없다.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단장은 'BBC'를 통해 음뵈모의 잔류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협상은 큰 진전이 없다. 음뵈모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큰 관심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럴 권리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적절한 이적료가 아니라면 왜 우리가 매각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만약 음뵈모가 팀에 남는 데 동의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그는 여전히 브렌트포드 선수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는 분명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최고의 선수를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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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2024~2025시즌 빅클럽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EPL에서 무려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하이재킹' 가능성이 대두됐다. 음뵈모도 브렌트포드를 떠난 프랭크 감독에게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나에게는 조금 새로운 일이다. 축구 선수의 삶과도 같을 수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프랭크 감독은 나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줬다. 처음부터 나를 믿어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를 한 인간으로, 선수로서 성장시켜 주었다. 그러니 그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할 수밖에 없고, 분명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정말 똑똑하다. 팀을 어디로 이끌고 싶은지, 어떻게 플레이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다. 브렌트포드에서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을 향한 존경과 자신의 미래는 또 다르다. 음뵈모는 토트넘이 아닌 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는 구단간 풀어야 할 숙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