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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축구계가 '파워하라(パワ-ハラ·Power Harassment·권력형 괴롭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1987년 실업팀 마쓰다 자동차(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모리야스 감독은 2001년까지 활약한 뒤 2003년 베갈타 센다이에서 은퇴했다. 1990년대 초중반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에 대해 "(지도자에게) 맞는 게 당연한 시대였다. 피가 나도, 뼈가 부러져도 싸우고 이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물론 '더 강하게 부딪쳐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모든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보다 내 나름대로 소화시켜 기량과 발전에 연결시키는 능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목소리를 낸 사람들을 무조건 정의로 여기고 가해자-피해자를 가르는 것도 어쩌면 선입견일 수도 있다"며 객관적인 관점에서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