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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중국의 한 프로축구팀이 상대팀 라커룸에 몰래 부적을 붙인 혐의로 징계를 받을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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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승격한 '복병' 창춘이 승리를 위해 한 주술적 행위로 보이는데, 창춘은 올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며 현재 순위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문제의 부적 사진에는 '산시 충더 룽하이에게 패배를 명령한다' 등의 미신적인 주술 문구와 다른 팀들을 겨냥한 유사한 저주 문구가 담겨 있다.
중국 스포츠 해설가 주이는 "프로축구팀의 성공은 선수들의 노력과 전술적 계획, 팀워크에서 비롯돼야지 미신적 의식에서 나와선 안된다"면서 "진정한 실력으로 존경받을 능력이 있는 팀이 이런 행동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이다. 이 부적들은 그들의 신뢰성은 물론 스포츠에서 공정한 경쟁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축구는 기술로 이기는 것이지 주술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