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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의 8강 '코리아 더비'가 불발됐다. 둘다 벤치를 지켰다.
2차전에도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3차전에선 결장했다. 이강인은 16강전에선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수비벽에 막혔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9개의 패스를 모두 동료들에게 연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킬레스건염으로 고생하던 그는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인 지난 5월부터 치료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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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PSG는 유럽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리그1, 프랑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창단 후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PSG의 클래스는 달랐다.
PSG는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강 길은 험난했다. 후반 37분 윌리안 파초가 레드카드를 받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마저 퇴장당해 9명이 바이에른을 상대했다.
그럼에도 PSG는 후반 추가시간인 51분 우스만 뎀벨레가 쐐기골을 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추가 시간 1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헤더 득점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이 취소됐다. 또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지만 또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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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3골이 폭발했지만 대세는 바뀌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7분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분 후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꽂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53분 세루 기라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딘 하위선이 퇴장당해 잠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FIFA 클럽 월드컵 4강 대진도 완성됐다. PSG 10일 오전 4시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에 선착한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는 9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