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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의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22)가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해 또 다른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돈나룸마를 비롯해 무시알라의 부상 상황을 눈으로 확인한 주변 선수는 안타까움과 충격에 시선을 피했다. 돈나룸마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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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풀백으로 현재 장기 부상 중인 알폰소 데이비스는 개인 방송으로 경기를 중계하던 중 무시알라가 쓰러지는 장면에 "안돼!!!"라고 절규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무시알라가 왼쪽 종아리뼈 골절과 여러 인대 손상으로 4~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예측대로면, 다음시즌 전반기를 통으로 날리게 된다. 윙어 르로이 사네를 갈라타사라이로 떠나보낸 뮌헨 입장에선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그(돈나룸마)는 그렇게 공을 향해 달려들 필요가 없었다. 부상을 입힐 위험이 있었다. 나는 그에게 무시알라가 어떻게 느낄지 한번만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건 존중의 문제"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의 핵심 공격수인 무시알라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야 할 시기에 계속된 부상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무시알라 부상에 머리를 감싸쥐었던 돈나룸마는 "모든 기도와 긍정적인 마음을 너에게 보낸다"라고 무시알라의 쾌유를 기원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무시알라를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돈나룸마가 무시알라 위로 넘어졌을 뿐이다. 운이 나빴다"라고 경기 중에 충분히 벌어질 법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빌트'를 통해 지난시즌을 끝으로 뮌헨 퇴단을 발표한 베테랑 토마스 뮐러와의 6개월 단기계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베를 단장은 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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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PSG의 윌리안 파초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줄지어 퇴장을 당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뮌헨으로선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하고 핵심 공격수도 잃은 '최악의 하루'로 남았다. 김민재는 교체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시즌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PSG는 오는 10일, 도르트문트를 꺾고 올라온 레알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이날 경기 승자는 플루미넨시-첼시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