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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왜 이러니! 선수는 뺨 맞고→구단은 퇴짜…'비피셜' BBC, 웨스트햄 쿠두스 930억 영입 제안 거절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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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6 13:27


토트넘 왜 이러니! 선수는 뺨 맞고→구단은 퇴짜…'비피셜' BBC, 웨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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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토트넘이 암초에 부딪혔다.

웨스트햄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의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쿠두스에 대한 토트넘의 5000만파운드(약 930억원)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가나 국가대표이 쿠두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웨스트햄은 쿠두스의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1차 제안은 거절했다.

2000년생인 쿠두스는 2023년 8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웨스트햄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약 710억원)였다. 그는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 1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35경기에서 5골 4도움에 그쳤다.

다만 그는 공격의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드리블과 상황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

쿠두스는 8500만파운드(약 158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7월 첫 10일간 유효하다. 물론 토트넘은 훨씬 낮은 이적료로 계약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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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NS

토트넘 왜 이러니! 선수는 뺨 맞고→구단은 퇴짜…'비피셜' BBC, 웨스…
사진캡처=더선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악연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런던 연고를 한 라이벌인 두 팀은 2011년 스콧 파커 이적 후 단 한 건의 거래도 진행시키지 않았다.

쿠두스는 뜨거운 감자다. 'BBC'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최소 6개 상위 클럽이 쿠두스에 대해 문의했다. 첼시도 쿠두스에 관심을 가진 클럽 중 하나'라며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첫 풀시즌 지원을 위해 선수 매각을 통해 재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여름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지난 2일 '쿠두스의 영입은 신임 사령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환영하는 완벽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두스가 프랭크 감독과 함께할 경우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트넘 왜 이러니! 선수는 뺨 맞고→구단은 퇴짜…'비피셜' BBC, 웨스…
하지만 쿠두스는 토트넘 선수들과는 악연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토트넘전에서 후반 38분 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쿠두스는 넘어진 미키 판 더 펜과 볼다툼하다 발로 등을 찼다. 판 더 펜이 일어나 격분하자, 쿠두스는 얼굴을 때렸다. 판 더 펜이 쓰러졌다.

평정심을 잃은 쿠두스는 달려오는 히샬리송과도 돌아서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히샬리송이 판 더 펜 옆에 드러 누웠고,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끝이 아니었다. 쿠두스는 항의하는 파페 사르의 얼굴도 두 팔로 때렸다. 웨스트햄 동료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쿠두스는 폭력 행위를 인정한 후 청문회를 요청하지 않고 "부끄러웠다"고 사과했다. 그는 퇴장에 따른 3경기 외에 추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벌금 또한 6만파운드(약 1억1180만원)가 부과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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