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진격의 아스널이다. 아스널이 여름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요케레스를 빚은 사령탑이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이끌다 지난해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도 요케레스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지 않고 있다. 아스널이 1순위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극단의 갈등을 겪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유로(약 1610억원)다. 하지만 그는 스포르팅과 기본 6000만유로(약 965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약 160억원)를 더한 이적료 7000만유로(약 1125억원)에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
그러자 요케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요케레스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상황이 변하고 있다. 스포르팅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BBC'는 '요케레스의 개인 조건과 스포르팅 클럽과의 이적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아스날의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이 협상을 이끌고 있다'며 '아직 거래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아스널은 일정 정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스널은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다.
배번 36번을 선택한 수비멘디는 "선수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내가 바랐던, 그리고 꼭 이루고 싶었던 이적이었다.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 클럽과 팀이 얼마나 큰지 깨다랐다"며 "나는 아스날을 주목해 왔다.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잘 맞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최근 잠재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최고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1년 전인 2003~2024시즌이다. 최근에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다. 3시즌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의 꿈은 EPL 정상 탈환이다. 이제 영입 화력을 요케레스에게 집중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