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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동아시아 3국 한중일이 모두 나서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2003년 시작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역대 동아시안컵 출전 선수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무려 56.5%에 달했다. 2010년 동아시안컵에 나선 23명의 선수 중 13명(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오범석 강민수 조용형 김형일 이정수 김보경 김재성 김정우 이승렬 이동국)이 남아공행에 성공했다. 사실상 최종엔트리 포함이 확실시 됐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던 곽태휘까지 더하면, 그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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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대회를 종합하면 동아시안컵을 뛰었던 선수 중 51.7%가 월드컵에 갔다. 유럽파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는만큼,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동아시안컵파의 비중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동아시안컵의 중요성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2경기에서 유럽+중동파의 비중은 50%였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나선 선수들 중 절반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홍명보 감독도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1년 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그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분을 평가할 수 있는 대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