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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분노 유발' 브리안 힐(24)이 토트넘으로 또 돌아왔다.
다만 힐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 스페인 출신은 그는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유로(약 400억원)에 에릭 라멜라까지 포함시켜 힐을 영입했다.
그러나 힐은 왜소한 체격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는 두 시즌 연속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떠났다. 2021~2022시즌에는 발렌시아, 2022~2023시즌에는 세비야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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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협상은 끝내 불발됐고, 지로나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1500만유로(약 240억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됐고, 지로나가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그는 반등에 성공했다. 힐는 2024~2025시즌 모든 대회에서 32경기에 출전하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멈춰섰다. 오른 무릎의 측부 인대와 반월판이 손상됐다.
그는 지난 3월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 지로나 완전 이적도 불발됐다. 토트넘은 어떤 식으로든 힐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는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힐은 안일한 플레이로 손흥민의 분노를 유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23년 12월 맨시티(3대3 무)와 브라이턴(2대4 패)전에서 크로스 타이밍에서 무리한 슈팅, 반박자 늦은 패스로 손흥민의 질타를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