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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구단 최연소 기록을 경신한 유망주가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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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하라의 데뷔는 일본의 홈그로운 제도 활성화 덕분이다. '홈그로운'은 12세 생일을 맞이하는 연도부터 21세 생일을 맞이하는 연도까지의 기간 동안 특정 구단의 산하 1~4종팀에 등록된 합계 일수가 990일(3시즌) 이상인 선수를 말한다. J리그는 '홈그로운' 선수를 정해진 인원 이상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있는데, 2025년 시즌의 경우 1부리그 4명, 2·3부리그 각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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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 체결로 기타하라는 구보가 갖고 있던 도쿄의 최연소 프로계약 기록도 경신하게 됐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구보(16세4개월28일)였다. 기타하라는 생일과 동시에 계약을 체결해 16세0일의 기록을 세우며 구보를 넘어서게 됐다.
한편 기타하라의 성장과 함께 그가 일본 대표팀에 언제쯤 기여하게 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모리야스 감독은 기타하라가 뛰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15세 선수가 J1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는 일본의 미래와 도쿄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것이며 훌륭한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모리야스는 과거 구보를 18세의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한 바 있다. 구보와 마찬가지로 빠른 대표팀 승선까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