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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영입을 노리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의 '가격표'가 공개됐다.
'더선'은 '쿠두스는 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감독의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여름에 이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야 프리미어리그 지출 규정도 준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햄은 풀백 에런 크레스웰과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등을 포함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을 대체하기 위한 영입 자금이 필요하다.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에 '올인'하고 있다. 'HERE WE GO(히어 위 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쿠두스는 오직 토트넘 합류만을 원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다른 구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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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공격의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드리블과 상황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
쿠두스는 8500만파운드(약 158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7월 첫 10일간 유효하다. 하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훨씬 낮은 이적료로 계약을 완료하기를 바라고 있다.
쿠두스는 토트넘 선수들과는 악연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토트넘전에서 후반 38분 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쿠두스는 넘어진 미키 판 더 펜과 볼다툼하다 발로 등을 찼다. 판 더 펜이 일어나 격분하자, 쿠두스는 얼굴을 때렸다.
평정심을 잃은 쿠두스는 달려오는 히샬리송과도 돌아서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히샬리송이 판 더 펜 옆에 드러 누웠고,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끝이 아니었다. 쿠두스는 항의하는 파페 사르의 얼굴도 두 팔로 때렸다. 웨스트햄 동료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레드 카드'를 받은 쿠두스는 퇴장에 따른 3경기 외에 폭력 행위로 추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벌금 또한 6만파운드(약 1억1180만원)가 부과됐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영원한 적은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