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후보' 일본이 첫 발을 뗀다.
일본은 이번 대회 '파격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번 대회는 FIFA 지정 매치 기간이 아니다. 각 구단의 차출 의무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일본은 J1(1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명단을 꾸렸다. 새 얼굴도 즐비하다 3일 발표한 최종 명단을 보면 26명 중 12명을 최초 발탁했다. 6월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하면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등 일부만 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문제는 선수 이탈이다. 일본축구협회는 6일 가와사키 소타(교토 상가)를 '구단 사정'으로 제외했다. 7일에는 니시무라 다쿠마(마치다 젤비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탈했다. 빈 자리는 다나카 사토시(산프레체 히로시마), 하나 다이치(교토상가)가 채운다. 두 선수 모두 A대표팀엔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기력, 경험이 '레벨업'으로 연결돼 대표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국에 대한 경계감을 감추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7일 열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이 3골을 넣으며 쾌승을 거뒀다. (일본이) 그 이상의 득점 차로 승리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다. 홍콩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완수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