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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전 패배 이후 중국 축구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유명 축구 해설가도 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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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는 중국의 완벽한 패배였다. 전반 8분 만에 이동경에게 실점한 중국은 전반 21분 주민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11분 김주성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계속해서 수비만 하기에 급급했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거의 연출하지 못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유망주 왕위동 또한 활약이 미미했다. 중국은 이번 패배로 지난 6경기에서 한국에 모두 패하며 13골을 허용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대굴욕까지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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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첸홍은 "중국은 선수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경험과 정신력 면에서 모두 밀렸다. 중국의 패배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일부 팬들은 왕위동과 콰이지원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것에 기뻐할 것이다. 그들은 중국 축구의 미래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빨리 유럽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강렬함, 리듬 등이 있다. 최대한 유망주들이 빨리 해외로 나가길 권장한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류첸홍 외에도 중국 팬들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팬들은 이와 같은 결과에 "한국에게는 우리가 미얀마랑 경기하는 수준의 맞대결이었을 것", "단 하나의 제대로 된 슈팅도 없었다"라며 한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