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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아낀 티모 베르너(29)가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그는 라이프치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그의 연봉은 860만파운드(약 160억원)다. 라이프치히의 자매클럽인 미국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 레드불스가 영입 제안을 했다.
계약기간은 2년 반, 그러나 연봉이 350만파운드(약 65억원)로 추락했다. 베르너는 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고, 라이프치히도 '손절'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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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르너는 반전에 실패했다. 그는 2024~2025시즌 EPL에서 1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4차례에 불과했다. 골도 없다. 3도움에 불과하다. 모든 대회에선 2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그쳤다.
베르너는 또 한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했고, 2월 27일 맨시티전 교체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완전 영입에 따른 1200만유로(약 190억원)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지난해 12월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에서 1대1로 비긴 후 베르너를 정면 비판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가 18세 이하 선수보다 못하다고 저격했다.
EPL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첼시는 2020년 7월 베르너를 수혈했다. 당시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840억원)였다. 그러나 실패작이었다.
그는 두 시즌 첼시에 몸담았다. EPL 56경기에 출전, 10골을 포함해 8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2022년 8월 친정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가 토트넘을 통해 EPL로 복귀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실패했고, 미래는 안갯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