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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아 최고의 철벽'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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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라며 유럽과 사우디 모두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EPL 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라고 밝히며 김민재를 향한 꾸준한 이적 관심을 언급했다. 첼시, 뉴캐슬을 비롯해 인터 밀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까지 다양한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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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부상이었다. 당시 독일 언론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당시 김민재에게 아킬레스건 문제가 발생했다. 겨울 휴식기 중에도 이 염증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었다.
김민재는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시즌 막판 우파메카노, 이토 등이 연달아 시즌 아웃되며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 문제가 발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김민재는 묵묵히 경기를 뛰며 바이에른 수비를 지켰다. 결국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우승이 거의 확정된 뒤에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휴식과 더불어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하며 더 큰 기쁨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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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PSG에 합류한다면 한국 최고 재능 중 한 명인 이강인과 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PSG는 올 시즌 마르퀴뇨스와 윌리앙 파초가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온다면 곧바로 마르퀴뇨스의 자리를 이어받아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기량을 고려하면 주전 경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김민재의 올여름 거취가 꾸준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가 이강인과 PSG에서 함께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