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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 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를 향해 어이없는 비판을 퍼부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최민준은 득점을 터트린 후 중국 관중석으로 향해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중국 팬들 앞에서 소리를 더 질러보라며 두 손을 귀에 가져가면서 도발했다. 다른 선수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의 도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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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쾌했던 점은 주심이 곧바로 최민준에게 옐로카드를 제시해, 이런 무례한 행동을 중단시키는 장면이었다. 이번 경기를 되돌아보면, 비록 한국팀이 승리하긴 했지만 인격적으로는 패배했다. 현장에 있던 중국 팬들은 물병을 던지며 즉각 반격했고, 그들을 절대 관대히 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행동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상대의 무례한 도발에는 반드시 우리의 태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어린 유망주의 도발 세리머니에 물병을 던지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응수해놓고는 선수만 비판하는 어이없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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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비판이다. 한국 선수들이 중국과 경기를 하다가 다친 게 수차례다. 이번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중국 선수가 이동경의 발을 거세게 밟아 부상을 입힐 뻔했다.
마지막으로 왕이는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각종 논란은 한국을 전 세계 스포츠계에 널리 악명 높게 만들었고, 그 경기에서 한국팀과 심판의 행동은 많은 올드팬들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다'며 말도 안되는 비난까지 퍼부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