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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골대 강타 뒤 뼈아픈 실점이었다.
스리톱에는 주민규(대전) 이동경(김천) 나상호가 포진했다. 좌우 윙백에는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위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진규(전북)와 서민우가 짝을 이뤘다.
스리백에는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호흡했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주민규를 비롯해 조현우 이동경 김주성 박진섭 이태석 김문환 박승욱 등 8명은 한일전에 대비, 홍콩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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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 기회라고 했다. 일본은 1분 뒤 대한민국의 골문을 열었다. 소마 유키의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왼발로 골네크를 갈랐다. 저메인은 홍콩과의 1차전에서 전반에만 '포트트릭(4골)'을 작성했다. 소마가 두 골을 도왔다. 두 조합이 다시 폭발했다. 제메인은 5호골, 소마는 3도움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대한민국은 1분 뒤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동경의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홍명보호의 오른쪽 수비가 흔들렸다. 박승욱이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공간 싸움에서도 일본에 밀리며 동점에 실패했다. 주민규는 고립됐고, 공격 숫자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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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일본에 0대3으로 완패하며 정상을 내줬다. 한국 축구는 2021년 3월 친선경기에서도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을 상대로 2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위, 대한민국은 23위다. 대한민국은 6년 만의 동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전반이었다.
용인=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